인쇄물에서 '비어 있음'을 어떻게 의도된 밀도로 느끼게 할 수 있을까.
동양화의 여백(餘白)에서 출발해, 편집 그리드로 그 감각을 번역하려 했다.
- 12칼럼 베이스 그리드를 세운 뒤, 의도적으로 벗어나는 지면을 교차 배치
- 판형: 170×240mm, 무선제본 24p
- 타이포: 본문 Pretendard, 캡션 모노
여백을 "남은 공간"이 아니라 배치의 재료로 다루자, 같은 그리드에서도
전혀 다른 리듬이 나왔다. 이 작업은 이후 브랜딩 스터디로 이어졌다.